이집트, 미국인 등 10명 출금…美와 긴장 고조

이집트, 미국인 등 10명 출금…美와 긴장 고조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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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레이 러후드 미국 교통부장관의 아들을 포함해 미국인과 유럽인 등 최소 10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국 금지 대상자 중에는 러후드 장관의 아들인 샘 러후드와 다른 미국인 5명이 포함됐다. 샘 러후드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된 이집트 총선에서 감시 활동을 했던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 국장이다.

또 IRI와 민주주의연구소(NDI)에 근무하던 세르비아 출신 직원 등 유럽인 4명 등도 출국 금지됐다.

이집트는 외국의 간섭을 조사하겠다며 지난해 12월 말 IRI, NDI, 국제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 등 10개 비정부기구(NGO)들의 국내 사무실 17곳을 압수수색했다.

NDI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설립했으며 IRI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소장이다.

샘 러후드는 “카이로국제공항에서 출국 금지당했을 때 그 이유를 물어도 출입국 직원은 모른다고만 답했다”며 “(출국 금지가)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암울한 징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NGO를 운영하고, 미등록 NGO로부터 월급 등 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변호사한테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집트 군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붕괴 후 군 최고위원회(SCAF) 퇴진을 요구하는 자국 시위대의 배후에 ‘외국의 손’이 있다고 의심해 왔다.

이집트 당국의 이러한 조치에 이집트와 미국 양국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미국은 전날 민주주의 국가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는 이집트가 우려를 키우고 있고, 미국의 원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케인 의원은 시민사회 단체에 대한 계속된 제약이 “미국과 이집트의 오래된 동맹관계를 후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도 이집트의 NGO 활동 방해를 이유로 1979년부터 이어 온 연간 평균 2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이집트 원조를 삭감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이집트에 군사 원조로 13억 달러, 경제 원조로 2억5천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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