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왕자, 뉴욕 클럽에서 폭행 당해

모나코 왕자, 뉴욕 클럽에서 폭행 당해

입력 2012-02-21 00:00
수정 2012-0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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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카시라기(24) 모나코 왕자가 뉴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끝에 얼굴을 주먹으로 얻어맞는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이 20일 밝혔다.

피에르 카시라기
피에르 카시라기
할리우드 스타 출신의 모나코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손자인 그는 상처로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고 사건 후 잠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다.

카시라기 왕자는 18일 새벽 2시 경 뉴욕 맨해튼의 더블세븐 클럽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있던 중 한때 나이트클럽을 소유했던 애덤 호크(47)와 시비가 붙은 후 그에게 얼굴을 폭행당했다.

경찰은 일행 4명이 모두 호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받은 조서에는 폭행당한 일행 중에 호텔·부동산 상속녀로 자주 물의를 빚은 패리스 힐튼의 남자친구였던 그리스 선박재벌 상속인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도 들어있다.

카시라기 왕자는 피해자 진술 조서에서 얼굴을 여러차례 가격당해 뺨에 찢긴 상처와 함께 멍이 들고 부어오르는 등 계속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일행 3명도 호크에 대해 비슷한 피해자 진술서를 제출했다.

호크는 경찰 조사에서 카시라기 왕자 일행이 자신과 함께 있던 여성들에게 찝적대며 불쾌하게 굴었다고 시비가 붙게된 경위를 진술했다.

그러나 카시라기 왕자 일행의 변호사 리처드 골럽은 왕자 일행이 어떤 “자극적인” 행위도 하지않았으며 시비를 일으킬 도발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크의 변호사 살 스트라줄로는 호크가 4명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크가 맨해튼 형사법원에서의 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카시라기 왕자는 이탈리아에서 살고있으며 모나코 왕위계승서열 3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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