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아이패드 공개…4세대망 지원

애플 차세대 아이패드 공개…4세대망 지원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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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고화질·음성명령기능 채용…16일부터 판매

애플은 7일(현지시간) 4세대(4G) 통신망인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할 ‘차세대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소재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기존 아이패드2의 각종 기능을 개선한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필 실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이 번갈아 소개한 새 아이패드는 기존 A5프로세를 개선한 A5X에 쿼드코어(코어수 4개) 그래픽을 추가했으며, 아이폰에 채용된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X1536)를 채용하고, 영어와 불어, 독일어, 일본어로 가능한 구술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시장이 예측한 것과 마찬가지로 4세대(4G) 통신망인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해 AT&T와 버라이존 4G망에서 구동된다. 물론 3G에서도 구동되며 4G망이 지원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3G망으로 이동하게 돼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은 3G에서는 10시간, 4G에서는 9시간 지속된다고 애플은 소개했다.

두께는 아이패드2 제품에 비해 소폭 두꺼워졌으며, 무게도 기존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무거워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애플은 기존 제품과 같은 크기인 9.7인치의 차세대 아이패드를 16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리토리코,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12개국에서 먼저 판매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예약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또 23일부터 추가로 25개국에서 출시된다.

새 아이패드의 가격은 와이파이망에서만 구동하는 최저 499달러짜리를 시작으로 최고 699달러까지 다양하며 4G LTE망을 지원하는 제품은 629달러가 최저가이다. 이와 함께 기존 아이패드2 제품은 100달러가 내린 399달러에서 시작한다.

애플은 이날 이 제품을 ‘아이패드3’라고 부르지 않고 ‘새로운 아이패드(The new iPad)’라고만 소개했다.

애플은 이밖에 기존 셋톱박스 형식의 고화질 새 애플TV를 99달러에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밝혔으나 시장이 추측했던 애플이 만든 TV풀세트 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운영체제 iOS5.1도 이날부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마다 입었던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팀 쿡은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1억7천200만대의 ‘포스트-PC’시대 기기를 판매했다”며 “이는 포스트-PC시대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정의되는 혁명적인 기기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이패드는 여러 측면에서 휴대용 컴퓨터를 재창조했다”며 “이는 기존의 예상들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새 아이패드가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구입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분석했으며 CNN은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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