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계에 ‘차이나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린이푸(林毅夫·60) 세계은행(WB) 수석 부총재와 주민(朱民·60)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에 이어 IMF 사무총장에도 중국 경제학자인 린젠하이(林建海·57) IMF 사무총장 대리가 임명돼 중국이 사실상 국제금융기구를 ‘쥐락펴락하게’ 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8일(현지시간) “IMF 신임 사무총장에 린젠하이 사무총장 대리를 임명했다.”면서 “오는 22일부터 신임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중국 관영 영어신문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인이 IMF 사무총장에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사무총장은 24명으로 구성된 IMF 집행이사회의 운영을 맡고 187개 회원국과 접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린 신임 사무총장의 폭넓은 경험과 직원 간의 합의를 이뤄내는 능력이 IMF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 중국 경제의 위상 강화와 국제 경제 현안 관리에 중국의 참여 확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린이푸(林毅夫·60) 세계은행(WB) 수석 부총재와 주민(朱民·60)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에 이어 IMF 사무총장에도 중국 경제학자인 린젠하이(林建海·57) IMF 사무총장 대리가 임명돼 중국이 사실상 국제금융기구를 ‘쥐락펴락하게’ 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린 신임 사무총장의 폭넓은 경험과 직원 간의 합의를 이뤄내는 능력이 IMF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 중국 경제의 위상 강화와 국제 경제 현안 관리에 중국의 참여 확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3-10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