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세 이하 영아에겐 수영 가르치지 말아야”

“만 1세 이하 영아에겐 수영 가르치지 말아야”

입력 2012-03-10 00:00
수정 2012-03-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벨기에 당국 “염소로 인한 폐손상 등 우려”

만 1세 이하 영아의 경우 수영을 가르치지 말라고 벨기에 보건당국이 권고했다고 9일(현지시간) 공영 VRT 방송이 보도했다.

정부 자문기구인 고등보건위원회는 영아의 경우 폐가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영장 물에 녹아 있는 소독용 염소 흡입에 의한 폐 손상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수영장 수질 관리가 부실한 경우도 있고 대개 수온이 아기들에게는 너무 높아 각종 감염 우려도 있다면서 폐와 피부에 문제가 있고 민감한 아이들의 경우엔 영아가 아니라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특히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플랑드르 지역에선 최근 어려서부터 물에 친숙해지고 익사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1세 이하 영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수영 강습이 유행이다.

위원회 측은 염소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규명하고 염소를 대체할 수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