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선 41%로 가장 “보수적”
캐나다에서 퀘벡 주민들이 샤워 중 성행위를 가장 즐기는 반면 앨버타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보수적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리드가 캐나다 하수난방 협회 의뢰로 실시한 전국 조사결과에 따르면 퀘벡주민들의 58%가 목욕 중 샤워를 하면서 성행위를 즐긴다고 응답,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고 밴쿠버 선지가 전했다.
대조적으로 같은 설문에 대해 앨버타주 응답률은 41%에 그쳐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앨버타 주는 다른 곳에 비해 젊은 충 인구 비율이 높은 ‘젊은 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결과는 뜻밖으로 여겨진다고 조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앨버타 주가 지닌 특유의 보수적 성향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퀘벡주의 경우 프랑스계 주민들이 주류인 만큼 ‘색정적’ 성향의 프랑스적 기질이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별로 놀랄 만한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는 53%의 국민이 ‘목욕 중 밀회’를 선호하며, 응답자의 6%는 자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퀘벡 다음으로는 온타리오 주가 55%,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54% 순으로 ‘샤워 즐기기’를 좋아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중부 사스캐처원 주민과 매니토바 주민들이 각 46%의 응답률로 전국 최저 2, 3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34세 젊은층의 69%가 샤워를 애정에 응용하고 있었고, 35~54세 중년층과 55세 이상 장ㆍ노년층에서는 각각 54%와 39%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또 남성의 62%가 이 같은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반면 여성 응답자는 44%로 대비를 이루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일 물 절약을 강조하기 위해 시행되는 ‘세계 하수의 날’을 맞아 실시됐다고 선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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