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軍, 사망 아프간인에 최저 210달러 지급

英軍, 사망 아프간인에 최저 210달러 지급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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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천500달러, 獨 2만달러, 이탈리아 1만3천500달러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에 의해 사망했을 때 나토군의 소속 국적이 미국이나 영국이기보다는 독일이나 이탈리아이기를 바라야 할까?

인권단체인 NGO CIVIC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이 민간인을 살해했을 때 1인당 보상금으로 영국은 적으면 210달러(약 24만원)에서 많으면 7천달러(790만원), 미국은 2천500달러(283만원)를 각각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독일은 2만달러(2천260만원)와 5천달러(565만원) 상당의 자동차, 이탈리아는 1만3천500달러(1천5백27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군의 총기난사로 일가족 11명을 포함해 아프간 민간인 16명이 숨지고 그 에 앞서 나토 기지에서 코란이 불태워진 사건 이후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및 철수가 민감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년째인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나토군의 작전이나 실수에 의한 민간인 사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엔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410명이 숨졌으며 전쟁 발발 후 지난해까지 3천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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