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실종 英 소녀 매들린, 생존 가능성”

“5년전 실종 英 소녀 매들린, 생존 가능성”

입력 2012-04-26 00:00
업데이트 2012-04-26 1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년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영국 소녀 ‘매들린 실종사건’이 영국 경찰의 강력한 수사 의지 천명으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경찰국은 2007년 5월 3일 포르투갈 ‘프라이아 데 루즈’ 해변의 한 리조트에서 가족 여행 도중 사라진 매들린 머캔(당시 4세)의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앤디 레드우드 경감은 37명으로 구성된 특별 조사팀이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살아있을 가능성과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포르투갈 경찰이 ‘매들린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를 2008년 종결했지만, 영국 경찰은 수사 재개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특별 조사팀은 영국과 포르투갈의 경찰과, 매들린의 부모가 고용한 사설탐정들이 수집해 온 증거 자료 4만여개를 모두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최근 살아있다면 다음달 12일 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매들린의 가상 현재 모습을 컴퓨터 생성 이미지로 제작해 배포했다.

레드우드 경감은 “경찰은 매들린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정 믿고 있다”면서 “만약 매들린을 알거나 이 소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나 증거가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제보된 수많은 목격담에도 불구하고 매들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다.

한편 포르투갈 경찰은 한 때 소녀의 부모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이 때문에 이 사건은 전세계 언론의 시선을 끌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