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동성결혼’ 반대로 기독교 표심 파고들어”

롬니 “’동성결혼’ 반대로 기독교 표심 파고들어”

입력 2012-05-14 00:00
수정 2012-05-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불을 것으로 확실시되는 공화당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동성결혼’ 반대를 분명히 하면서 미국내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적극 파고들고 있다.

특히 모르몬교 신자인 롬니가 ‘기독교적 가치’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정통 기독교인들이 그를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의 리버티대학교에 모인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전날 롬니가 이 대학 졸업식에서 한 연설을 찬양하고 나섰다.

롬니는 연설에서 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천명하면서 자신은 보수 기독교인들과 신학이나 정치적으로 동일한 믿음과 신앙체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의 우위”가 미국을 뒷받침하는 원칙의 중심체라면서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관계”라고 규정했다. 롬니가 동성결혼에 대한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매우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연설을 이어가자 행사에 참석했던 3만여명의 청중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복음주의 기독교단체인 ‘가족연구위의회’ 대표인 토니 퍼킨스는 “사회적 보수주의자와 복음주의자들이 중요시하는 사안들이 바로 롬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같다는 점을 알게 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동안 미국내 복음주의 세력들은 공화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롬니보다는 그의 유력한 경쟁자이며 보수성향이 강한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을 지지해왔다.

하지만 샌토럼 전 의원이 최근 롬니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중도하차한데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격적인 ‘동성결혼’ 지지 선언으로 미국내 기독교인들의 표심이 롬니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롬니가 이날 연설을 한 리버티대학은 2007년 별세한 미 복음주의 지도자 제리 팔월 목사가 세운 미션스쿨이다.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장소에서 기독교인들에게 ‘최고의 호소’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의 향방을 좌우하는 경합주(스위스테이트)에 속하는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은 보수 성향의 복음주의 교세가 강력한 곳이다. ‘동성결혼’ 이슈가 오바마와 롬니의 운명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