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공식 취임…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공식 취임…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담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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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좌파 대통령이라는 명예를 얻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15일 취임식에 참석한 뒤 쉴 틈도 없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긴축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향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움직임과 유럽이 재정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치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함께 프랑스 대통령으로 첫 기자화견을 열 전망이다.

유로존 해법에 대해 성장을 강조하는 올랑드가 긴축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메르켈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이들의 만남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올랑드가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어떤 경제 정책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안팎에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재선에 실패했다. 올랑드는 선거가 끝난 뒤 유로존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만끽할 수는 없었다며 자신이 대통령 임기 초반에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맨쉽에 강했던 사르코지와 달리 ‘보통 남자’를 앞세운 올랑드는 350명의 관리들이 참석하는 대통령 취임식에 가족과 지인 30명만 초청했다. 한편 올랑드의 의전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시트로엥 DS5로 확정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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