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규모 5.9 지진…3명 사망

이탈리아 북부 규모 5.9 지진…3명 사망

입력 2012-05-20 00:00
수정 2012-05-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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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에서 20일(현지시간) 규모 5.9 지진이 발생, 최소한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재난 당국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지진은 당초 규모 6.3으로 관측됐으며, 진앙은 볼로냐 북서쪽 약 35㎞ 지점이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재난 당국을 인용해 세라믹 공장이 붕괴하면서 2명이 숨졌고, 다른 사망자 1명도 공장 건물 붕괴로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볼로냐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수천명이 이날 새벽 4시께 발생한 지진에 놀라 거리로 뛰쳐나와 공포에 떨었고, 재난 당국에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볼로냐와 베로나 사이 작은 마을인 세르미데에서 주택지붕이 붕괴하는 등 일부 건물이 손상되는 피해가 났다.

이탈리아는 2009년 라퀼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300여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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