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구제금융 재협상’ 공약으로 급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이끌고 있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20일 제2차 총선거에서 시리자의 승리가 유로 탈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치프라스 대표는 이날 아테네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6월17일 제2차 총선거를 앞두고 시리자가 승리하면 유로를 탈퇴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에게 테러를 가하는 저속한 선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차 총선일이 결정되기 직전에는 시리자가 신민당을 누르고 1위에 올랐으나 2차 총선 날짜 발표 후부터 신민당이 시리자를 1-3% 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연정 구성이 실패함에 따라 다음 달 17일 치러지는 재총선은 그리스가 긴축을 축으로 하는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여 유로존에 계속 남게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의 성격이 강한 상황이다.
한편 그리스 구조개혁에는 10년이 걸릴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세계은행의 도움을 받아야 할 지도 모른다고 유럽중앙은행 집행위원회 전 이사 로렌조 비니 스마기가 지적했다.
비니 스마기 전 이사는 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그리스 문제는 긴 안목이 필요하다. 1~2년이 아니라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구제금융은 재협상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그리스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 수준을 낮추는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치프라스 대표는 이날 아테네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6월17일 제2차 총선거를 앞두고 시리자가 승리하면 유로를 탈퇴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에게 테러를 가하는 저속한 선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차 총선일이 결정되기 직전에는 시리자가 신민당을 누르고 1위에 올랐으나 2차 총선 날짜 발표 후부터 신민당이 시리자를 1-3% 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연정 구성이 실패함에 따라 다음 달 17일 치러지는 재총선은 그리스가 긴축을 축으로 하는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여 유로존에 계속 남게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의 성격이 강한 상황이다.
한편 그리스 구조개혁에는 10년이 걸릴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세계은행의 도움을 받아야 할 지도 모른다고 유럽중앙은행 집행위원회 전 이사 로렌조 비니 스마기가 지적했다.
비니 스마기 전 이사는 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그리스 문제는 긴 안목이 필요하다. 1~2년이 아니라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구제금융은 재협상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그리스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 수준을 낮추는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