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78% “오자와 신당 기대 않는다”

日 국민 78% “오자와 신당 기대 않는다”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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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서 오사카유신회 돌풍 예고

일본 여론이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26∼27일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 오자와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가 78%로, ‘기대한다’(15%)를 크게 상회했다.

중의원을 통과한 소비세 인상 법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52%로 찬성(39%)보다 많았다. 그만큼 증세에 대한 여론의 거부감이 뿌리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오자와 전 대표가 중의원 표결에서 당론을 거스르고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가 61%로, ‘지지한다’(29%)를 압도했다.

노다 내각의 지지율은 27%로 지난달 조사 때와 같았다.

한편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의 지지율이 급속히 상승해 차기 총선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의 투표 정당을 물은 결과 자민당이 22.9%, 민주당이 13.3%, 오사카유신회가 12.9%였다. 이는 기성 정당 지지층이 오사카유신회로 급속히 기울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이 44.6%, 반대가 52.9%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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