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3일(현지시간) 미 정부와의 연례 협의 보고서를 내고, 올해와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각각 2.0%와 2.3%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세계 전망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8%, 2.2%로 전망한 뒤 4월 2.1%, 2.4%로 상향 조정한 것을 다시 낮춘 것이다. 보고서는 유로 지역의 재정위기와 미국 내 재정계획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보고서는 “미국의 성장세는 미온적이며, 하방리스크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 의회가 세금 인상과 정부지출 감축을 중단하지 않으면 연말 ‘재정 절벽’(정부 재정 지출의 삭감이나 중단으로 인한 경제 충격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위기가 악화되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경제전망의 악화에 대비해 추가적인 정책 완화의 여지를 두도록 권고했다. IMF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014년 2.8%로 회복된 뒤, 2015년부터는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IMF는 3일(현지시간) 미 정부와의 연례 협의 보고서를 내고, 올해와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각각 2.0%와 2.3%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세계 전망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8%, 2.2%로 전망한 뒤 4월 2.1%, 2.4%로 상향 조정한 것을 다시 낮춘 것이다. 보고서는 유로 지역의 재정위기와 미국 내 재정계획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보고서는 “미국의 성장세는 미온적이며, 하방리스크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 의회가 세금 인상과 정부지출 감축을 중단하지 않으면 연말 ‘재정 절벽’(정부 재정 지출의 삭감이나 중단으로 인한 경제 충격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위기가 악화되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경제전망의 악화에 대비해 추가적인 정책 완화의 여지를 두도록 권고했다. IMF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014년 2.8%로 회복된 뒤, 2015년부터는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2-07-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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