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국發 사이버공격…피해 없어”

백악관 “중국發 사이버공격…피해 없어”

입력 2012-10-01 00:00
수정 2012-10-01 22: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보수매체 “핵무기 발사코드 관할 군사실 대상”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서 시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공격을 당했으나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외부 사이버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공격이 공개 네트워크에만 영향을 미치는 등 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해킹 시도가 불특정 다수에게 메일을 발송해 위장된 홈페이지로 접속하도록 한 뒤 정보를 빼내는 이른바 ‘피싱(phishing)’ 방식을 이용한 것이나 도난당한 데이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백악관의 보안, 기밀 시스템은 공격을 받지 않았으며, 따라서 피해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미 보수성향 매체인 ‘워싱턴 프리 비컨’은 중국 해커가 백악관군사실(WHMO)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WHMO는 미 대통령의 핵무기 지휘 코드를 관할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프리 비컨은 “이번 해킹은 비상상황에서 미 대통령의 통신을 도청하고, 대통령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통령의 전략지휘권을 교란하기 위해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