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티베트 사원서 英 수도승 분신자살

佛 티베트 사원서 英 수도승 분신자살

입력 2012-11-17 00:00
수정 2012-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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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 분신 사건과 관련성 조사 중

프랑스의 티베트 불교사원에서 영국 수도승 한 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현지 경찰은 올해 38세인 이 수도승이 15일(현지시간) 지난 5년간 생활해온 프랑스 남서부 라바스티드-생-조르쥬 인근의 나란다 사원에서 분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수도승 25명을 포함해 45명이 생활 중인 이 사원은 ‘서구권 수도승을 위한 티베트 겔룩 전통의 특별한 사원’을 표방하고 있다. 겔룩은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로 달라이 라마가 지도자로 있다.

경찰은 이 수도승의 분신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는 티베트인의 분신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혹은 우울증을 앓아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말살하려 한다며 중국 정부와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중국의 티베트인 거주지에서만 30명 이상의 티베트인이 분신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를 필두로 하는 중국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15일에 2명이 분신하는 등 18차 당 대회 개막 전날인 7일 이후 티베트인 최소 11명이 분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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