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체제 첫 방북 인사 류치바오 → 리젠궈 변경

시진핑체제 첫 방북 인사 류치바오 → 리젠궈 변경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 전인대 부위원장 평양 도착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체제 출범 이후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고위급 인사가 당초 류치바오(劉奇葆) 당 중앙 선전부장에서 리젠궈(李建國) 전인대 부위원장 겸 비서장으로 하루 만에 변경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리젠궈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리 단장을 비롯해 왕자루이(王家瑞) 당 중앙 대외연락부장, 왕샤오후이(王曉暉) 당 중앙 선전부 부부장, 류제이(劉結一) 당 중앙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 측에서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등이 비행장에 나가 대표단을 맞이했다. 대표단은 방북 첫 일정으로 평양 만수대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리젠궈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북한·라오스·베트남 3국 순방길에 올랐다고 보도했으나 단장이 갑자기 교체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류치바오와 리젠궈 모두 당 중앙 정치국 위원으로 정치적 위상이 같고 북·중 간 기류 변화가 있었다면 방북 자체가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란 점에서 확대 해석은 무리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11-3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