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내년 인터넷판 유료화 계획”< WSJ>

“워싱턴포스트, 내년 인터넷판 유료화 계획”< WSJ>

입력 2012-12-07 00:00
수정 2012-12-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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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지 중 온라인 기사 무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워싱턴포스트(WP)가 내년부터 인터넷판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독자에게 일정 건수의 무료 기사를 제공하고 그 이상의 기사 열람을 원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구독료를 부과하는 이른바 ‘계량형 유료화(metered paywall)’를 준비 중이라고 WSJ이 전했다.

이같은 유료화 방식은 뉴욕타임스(NYT)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WP는 또 가판 구독료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은 WP의 유료화까지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으로 전했다.

다만 도널드 그레이엄 WP 회장은 인터넷판 유료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유료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레이엄 회장은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인터넷판을 유료화하면 독자가 줄고 덩달아 광고수익도 감소할 것이라며 유료화가 수익에 바로 도움이 되는지도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WP는 미국의 여타 신문사와 마찬가지로 판매 부수와 광고실적 부진, 독자들의 무료 인터넷 뉴스 선호 현상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이에 최근 유명 언론인인 마틴 배런 보스턴글로브 편집장을 WP의 새 편집장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미국의 NYT와 WSJ 등 세계의 많은 유력 언론사들이 신문 구독률 하락에 따른 수익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판 유료화를 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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