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 비상착륙

러시아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 비상착륙

입력 2012-12-10 00:00
수정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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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날개 안접혀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를 출발 태국으로 향하던 보잉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9일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항공사 ‘노드 윈드(Nord Wind)’ 소속의 보잉 767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께 태국 푸켓으로 가기 위해 시베리아 도시인 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을 출발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79명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이륙 후 한동안 비행하던 여객기 조종석에 기체 이상을 알리는 신호가 들어왔다. 이륙 때 이용하는 보조날개가 접히지 않는다는 신호였다. 기장은 회항을 결정하고 기체를 출발지 공항으로 돌렸다.

공항 인근 상공에서 몇 시간을 선회비행하며 연료를 소진한 여객기는 같은 날 오후 2시 35분께 크라스노야르스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승객이나 승무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ord Wind 항공사 측은 승객들을 다른 여객기를 이용해 푸켓으로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노드 윈드 항공사는 2008년 설립됐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여러 도시에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이집트, 튀니지, 태국 등의 관광지로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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