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을 흉내 낸 장난전화로 런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 간호사의 자살을 야기했다는 비난을 받는 호주 시드니의 라디오방송 ‘2데이FM’이 예정됐던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했다.
1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2데이FM’ 측은 애초 13일 시드니 도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기로 했었지만 최근 이를 취소했다.
’2데이FM’의 소유주인 서던 크로스 오스테레오 대변인은 “(자살한) 간호사 재신사 살다나와 그의 유족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지 않기로 했다”며 “지금은 축하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2데이FM’ 측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려고 잡아놨던 예산 1만3천 호주달러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다나에게 장난전화를 걸었던 장본인인 방송진행자 멜 그리그와 마이클 크리스천은 10일 채널9의 시사 프로그램 ‘커런트 어페어’에 출연해 “이런 결과가 초래될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간호사 유족과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1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2데이FM’ 측은 애초 13일 시드니 도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기로 했었지만 최근 이를 취소했다.
’2데이FM’의 소유주인 서던 크로스 오스테레오 대변인은 “(자살한) 간호사 재신사 살다나와 그의 유족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지 않기로 했다”며 “지금은 축하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2데이FM’ 측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려고 잡아놨던 예산 1만3천 호주달러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다나에게 장난전화를 걸었던 장본인인 방송진행자 멜 그리그와 마이클 크리스천은 10일 채널9의 시사 프로그램 ‘커런트 어페어’에 출연해 “이런 결과가 초래될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간호사 유족과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