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 美원전에 불량 시험장비 사용”

“미쓰비시중공업, 美원전에 불량 시험장비 사용”

입력 2012-12-19 00:00
업데이트 2012-12-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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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에 불량 증기발전기를 공급한 데 이어 수리작업에도 하자가 있는 시험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에 직면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이 수리작업을 위해 만든 모형 발전기에 쓰인 1천 개가 넘는 증기 튜브의 사양이 기존 튜브들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1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NRC는 조사관들이 일본 고베에 있는 미쓰비시 공장을 방문한 뒤인 지난달 30일 이러한 ‘부적합 공지’를 냈다.

조사관들은 튜브 사양뿐 아니라 배관의 중압을 재는 측정기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고 NRC 대변인은 전했다.

NRC는 미쓰비시 중공업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해결 시점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이번 모형 발전기 시험결과를 다른 연구에도 반영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잘못된 시험 결과가 다른 연구에 포함됐을 우려도 제기됐다.

샌오노프리 원전은 원자로 2기 중 1기의 내부 증기 튜브에서 균열이 발견되자 안전상 이유로 지난 1월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미국 정부관리들은 올해 초 미쓰비시 중공업의 잘못된 원자로 분석에 따른 설계상 결함으로 원전 튜브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증기발전기 배관의 점진적인 마모는 흔한 현상이지만, 샌오노프리 원전 장비가 비교적 새것임을 고려하면 부식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설명이다.

한편, 샌오노프리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회사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는 증기 튜브의 균열 생성을 완화하도록 원자로 1기를 70% 전력 수준으로 낮춰 재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NRC와 SEC 측 관계자들은 이날 두 번째 공개회동을 하고 원전 재가동 여부를 논의했다.

NRC는 원전 재가동에 대한 최종 결정이 오는 3월에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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