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올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명인’

가수 싸이, 올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명인’

입력 2012-12-21 00:00
수정 2012-12-21 1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1억 회 이상 언급돼 1위…모옌은 11위

가수 싸이(박재상·35)가 올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명인(名人)’에 올랐다.

21일 웨이보를 운영하는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망(新浪·Sina.com)에 따르면 올해 웨이보 상에서의 최다 언급 검색어 순위 조사에서 싸이가 1위로 등극했다.

신랑망은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말춤이 유행하면서 웨이보상에서 조사기간에 싸이 언급 회수가 1억 974만 903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2위인 중국인 가수 한경(韓庚)의 7천564만 7천640회와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한경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으로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 국적의 첫 노벨상 수상자인 모옌(莫言)은 2천686만 3천626회로 웨이보 명인 순위는 11위에 그쳤다.

싸이는 중국에서 별다른 활동을 한 적이 없지만 지난 10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운영하는 일간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충칭시 난카이중학(南開中學. 한국의 고교과정)의 남녀 학생 4천여 명이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화려한 군무를 추는 동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다.

말춤 열풍도 거세다. 중국 포털사이트에선 싸이의 말춤을 흉내 낸 동영상이 수두룩하다.

싸이가 지난달 웨이보를 개설하자 반나절 만에 팔로어 수가 10만 명을 넘었고 현재 3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