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미국의 감시망에 맞서기 위해 조기경보기 부대를 확대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중국 매체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선전위성TV는 미국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동중국해를 정찰하는 중국 공군 제26사단 조기경보기 부대가 3개 특수임무기 여단으로 확대 개편됐다고 전했다. 공군 26사단은 조기경보기와 전자정보정찰기를 운용하는 ‘조기경보 특수임무 사단’으로 11종류의 신형 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 2003년을 전후해 난징(南京)과 우시(無錫), 상하이(上海), 쑤저우(蘇州) 등에 연안 기지를 두고 동중국해 일대를 정찰해왔다.
신문은 또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댜오위다오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고 있다는 관측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스크포스에는 군사, 정보, 외교, 해양감시 등 정부 각 부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센카쿠 공동실효지배를 목표로 한 중국의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와 함께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 해양순시선을 새로 배치했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해양순시선 ‘하이쉰(海巡)21’호가 전날 정식으로 남중국해의 해사국에 배치됐으며, 앞으로 하이난(海南)성 관할 구역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하이쉰21호는 총길이 93.2m에 배수량이 1583t 규모로, 만재 상태에서 최대 4000해리를 운항할 수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이에 따르면 선전위성TV는 미국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동중국해를 정찰하는 중국 공군 제26사단 조기경보기 부대가 3개 특수임무기 여단으로 확대 개편됐다고 전했다. 공군 26사단은 조기경보기와 전자정보정찰기를 운용하는 ‘조기경보 특수임무 사단’으로 11종류의 신형 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 2003년을 전후해 난징(南京)과 우시(無錫), 상하이(上海), 쑤저우(蘇州) 등에 연안 기지를 두고 동중국해 일대를 정찰해왔다.
신문은 또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댜오위다오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고 있다는 관측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스크포스에는 군사, 정보, 외교, 해양감시 등 정부 각 부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센카쿠 공동실효지배를 목표로 한 중국의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와 함께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 해양순시선을 새로 배치했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해양순시선 ‘하이쉰(海巡)21’호가 전날 정식으로 남중국해의 해사국에 배치됐으며, 앞으로 하이난(海南)성 관할 구역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하이쉰21호는 총길이 93.2m에 배수량이 1583t 규모로, 만재 상태에서 최대 4000해리를 운항할 수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2-12-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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