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한국산 백신 접종 영아 숨져…유통 중단

하노이서 한국산 백신 접종 영아 숨져…유통 중단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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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예방의학연구소 등 “영아 사망과 무관 추정”

최근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한국산 백신을 접종한 영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백신의 유통이 중단됐다.

베트남 매체들은 9일 하노이 예방의학연구소를 인용, 최근 생후 3개월된 영아 1명이 백신 접종후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백신의 유통이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예방의학연구소 응웬깜 부소장은 당시 영아에게 접종한 백신 샘플을 국립 백신시험연구소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당시 하노이 자럼지역에서 접종이 이뤄진 백신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뇌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하노이의 다른 지역과 여러 지방에서 5만5천 도스(Dose. 주사 1회분) 가량 접종이 이뤄졌으나 사망 사례나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없다고 깜 부소장은 밝혔다.

최근 영아가 사망한 자럼 지역의 경우에도 1천600 도스 이상이 접종됐으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중부 응헤안성에서 숨진 영아 3명의 사인 역시 해당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헤안성 위생역학연구소 측은 현지 언론에 해당 백신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은 이들 영아의 사망 원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립 백신바이오제품관리연구소도 문제의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안전요건을 충족했다며 백신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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