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 일가족 이메일 해킹당해…당국 수사

美 부시 일가족 이메일 해킹당해…당국 수사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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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코드, 사진, 문서 등 유출

미국의 정치 명가로 꼽히는 부시 일가가 인터넷 해킹에 노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스모킹 건’에 따르면 한 해커가 최근 조지 H.W. 부시(아버지)와 조지 W. 부시(아들) 전 대통령 일가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해 보안코드를 비롯해 사진, 문서 등을 빼갔다.

이 해커는 부시 부자와 바버라 부시 여사 등이 이메일을 통해 친지들과 주고받은 서한을 본 것은 물론 아들 부시의 자택 출입문의 4자리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해킹으로 최근 기관지염 합병증 치료차 2개월 가까이 입원했던 아버지 부시의 비서실장이 이메일을 통해 그의 장례식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 해커는 아들 부시가 자신의 목욕 장면을 그린 자화상도 확보했다고 스모킹 건은 보도했다.

아버지 부시의 대변인격인 짐 맥그래스는 “이번 해킹에 대해 범죄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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