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주목

중국 언론,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주목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언론은 25일 박근혜 정부의 출범 소식을 전하며 대북 정책의 방향성에 주목했다.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박근혜 정부가 북핵 도전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 한국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강경책 사이에서 대북 정책 기조를 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신문사는 북한이 최근 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 또한 박 대통령의 새 대북 정책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취싱(曲星) 소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새 한국 정부의 일거수일투족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이런 거대한 난제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지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취 소장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이미 한반도 정세가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한국의 새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의 급속한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한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한국이 박근혜 시대를 맞이했다’는 제목을 기사를 싣고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