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 발생 뒤 일어난 일이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 발생 뒤 일어난 일이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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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서워… 인도 관광객 ‘뚝’

인도에서 발생한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를 찾는 해외 여성 관광객이 3분의1 이상 급감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상공회의소가 지난 1~3월 전국의 1200개 여행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전체 해외 관광객은 25% 줄었으며, 특히 해외 여성 관광객은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회의소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의 여성 관광객들이 대거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DS 라왓 소장은 “성폭행 사건 이후 여성 관광객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광객들이 태국이나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자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도 뉴델리의 심야버스 안에서 남성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인도 여대생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 3월 15일에는 마디아 프라데시주에서 자전거 여행 중이던 스위스 주부가 남편이 보는 앞에서 현지인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나흘 뒤에는 영국 여성이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시의 호텔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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