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도발위협 불구 북한군 동향 없어”

백악관 “도발위협 불구 북한군 동향 없어”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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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투기 출격 등으로 도발 가능성 낮아져”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험악한 언사에도 불가하고 대규모 군대 이동이나 배치와 같은 북한군의 동향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북한의) 언사를 뒷받침할 만한 조치를 보지 못했고, 북한에서 중대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주목할 만한 중요한 문제로, 이런 ‘언행불일치’는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이(북한의 위협)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제의무를 준수하고, 고립에서 벗어나고, 주민들을 잘 먹여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위협은 북한 주민은 물론 정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카니 대변인은 최근 한ㆍ미 연합훈련에 미군 첨단 전투기와 폭격기를 투입하고 미국 서부해안의 요격미사일 증강 계획을 발표한 것 등에 대해 “우리가 취한 행동은 신중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사일방어(MD) 강화나 B-2 및 B-52 폭격기 투입은 우리 동맹국들에게 확신을 주고, 북한에 대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한국의 독자 행동 압박을 낮춰주는 데 중요한 조치였다”면서 “이는 이 지역에서 계산착오와 도발 가능성을 줄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최근 북ㆍ미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발표할만한 특별한 대북 접촉은 없었다”면서 최근 상황으로 미뤄 전면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에 대한 미군의 선제공격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진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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