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여성운동가, 상반신 누드로…

19살 여성운동가, 상반신 누드로…

입력 2013-04-03 00:00
수정 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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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권인 튀니지에서 한 여성운동가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반라시위를 하다가 보수 세력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최근 튀니지 여성운동가 A(19)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을 올렸다가 이슬람 원칙주의자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3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반나체 시위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Femen)’의 지지자로 최근 상반신을 완전히 벗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반라시위를 펼쳤다. 그는 노출 된 가슴위에 ‘내 몸은 나에게 속해 있고 다른 사람의 명예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적어놓았다.

문제의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가면서 튀니지 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을 본 이슬람 보수세력들은 크게 분노하며 “A씨가 돌에 맞아 죽는 투석형을 당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언론에 “A씨는 이슬람 규례에 따라 80~100 대 채찍형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 행위의 심각성을 볼때 마땅히 투석형으로 죽음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멘은 이같은 살해위협을 당하고 있는 A씨를 위해 여성운동가들을 집결하는 한편 A씨를 지지하는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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