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총재 “내전·분쟁국가에 대한 지원 50% 늘린다”

김용 총재 “내전·분쟁국가에 대한 지원 50% 늘린다”

입력 2013-10-02 00:00
수정 2013-10-02 0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 용 세계은행 총재는 1일(현지시간) “향후 3년간 내전 등 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에 대한 지원을 50%가량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조지워싱턴대학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은 빈곤을 없애고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세계은행의 목표의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은 취약국가, 분쟁지역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며 “더 많은 위험이 따르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으며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은행의 주요 임무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거나 분쟁으로 타격을 입은 국가들에 맞춰질 것”이라며 “한 나라에 장기간의 취약상태가 계속되면 흔히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분쟁·취약 국가로 시리아와 레바논을 꼽았다. 시리아가 장기간 내전으로 초토화하면서 엄청난 수의 난민이 발생, 인근 국가인 레바논에까지 적잖은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레바논에서 벌어질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