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당 인근서 추격전… “여성 1명 총에 맞아 사망”

美 의사당 인근서 추격전… “여성 1명 총에 맞아 사망”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0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숨진 여성 정신질환 병력 있어…총은 갖고 있지 않아”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3일(현지시간) 차량 추격전이 벌어져 여성 운전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경찰 2명이 다쳤다.

특히 이날 사건은 지난달 워싱턴DC의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숨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났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백악관 인근에서 여성 운전자가 탄 검은색 승용차가 경찰 검문을 피해 전속력으로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경찰 차량 여러 대가 이를 뒤쫓았다.

이 여성은 도중에 경찰 바리케이드를 몇 차례 뚫고 지나갔고, 순찰차량을 들이받았으며, 몇 분 동안 2.4㎞ 상당의 거리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러 발의 총을 쐈고, 이 여성은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숨진 여성은 코네티컷에 사는 미리엄 캐리(34)로 확인됐으며, 차량에는 이 여성의 딸로 추정되는 1살짜리 여자 아이도 타고 있었다. 이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격전 과정에서 첩보기관 요원과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 여성의 차량을 막아선 국회 경비대 요원 등 2명이 이 여성이 운전한 차량에 치여 다쳤다.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발생 이후 코네티컷 스탬포드 외곽 지역에 있는 이 여성의 집을 수색했으나 테러와의 연관성 등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여성이 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시 추격 과정에서 난 총소리는 모두 경찰이 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네이비야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추격전이 발생하고, 여러 발의 총소리가 울리면서 의사당 일대는 큰 혼란에 빠졌다.

의사당 건물은 약 40분간 출입이 통제됐고, 직원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또 백악관 인근 도로도 일시 출입이 금지됐다.

현장에는 FBI 요원과 워싱턴DC 경찰들이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섰고,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들과 연방 의원 및 참모들이 놀란 모습으로 잔디밭에 엎드리는 긴박한 장면도 연출됐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관련한 법안을 심의하던 상·하원은 긴급 휴회를 선언했고, 의원들은 급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의사당 인근을 걷고 있었다는 밥 케이시(민주·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네댓 발의 총격을 들었다”면서 “경찰이 나와 관광객들에게 차량 뒤에 숨어 엎드리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지역 생활인프라 새로운 전환점 될 것”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중곡동 29-1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설계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중곡동의 주차난 해소와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44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부지면적 4875㎡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6876㎡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박 의원은 “해당부지는 과거 소아청소년진료소가 위치했던 곳으로 장기간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광진구가 임시 개방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본 사업이 본격화되면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편의시설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은 2025년 6월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7월부터 2026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 의원은 “설계공모, 타당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등 필수 절차를 차질 없이 통과하며 사업이 안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중곡동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지역 생활인프라 새로운 전환점 될 것”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