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美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 협조요청 거부

노르웨이, 美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 협조요청 거부

입력 2013-10-26 00:00
수정 2013-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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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를 해체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은 노르웨이가 주어진 기한까지 작업할 능력이 없다며 거부했다.

뵈르게 브렌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웹캐스트 기자회견에서 기한 문제가 있을뿐 아니라 기술 설비와 다른 법적인 제약 때문에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노르웨이 정부는 화학무기를 전달받을만한 항구를 찾지 못했고 화학무기 폐기물 전체를 처리할만한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미국도 노르웨이가 화학무기 폐기장소로 적합한지 따지는 일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데 동의하고 이미 대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브렌데 장관은 다만 “노르웨이가 다른 분야에 있어선 이바지할 수 있다는 데 미국과 뜻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시리아에서 나올 사린가스 300∼500t과 겨자가스 최대 50t의 폐기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이번 주 초 미국으로부터 받았다.

앞서 노르웨이는 해당 제안을 자세히 검토하고 있으나 몇몇 현실적 제한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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