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상을 알리는 만화가 ‘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전시 중인 것에 관해 보수성향의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1일 주최 측이 한국에 편파적으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본 측의 주장을 옹호했다.
산케이는 한국 측 만화에 맞서 전시 중인 일본 측 만화가 정치성을 이유로 철거당했다고 전하면서 “문화행사여야 하는데 주최 측이 한국을 우대하는 정치색을 반영한 것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한국 만화를 보고 ‘독일과 프랑스에도 전쟁 중에 같은 것이 있었다’고 반응한 관람객을 냉정한 수용자라고 규정했다.
반면 ‘이런 역사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충격을 받았다’ 등의 소감을 밝힌 이들을 거론하며 한국의 전시물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관람객이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 측 만화 전시인 ‘반론프로젝트’를 추진한 후지이 미쓰히코(藤井實彦) 실행위원장의 인터뷰를 지면에 싣기도 했다.
또 “비방 중상에 사실로 반론을”이라는 제목의 사설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가 엉터리 조사에 근거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다른 주요 신문은 일본 측 만화 철거에 관한 일본 외무성 발표 등을 전하거나 관련 뉴스를 다루지 않았다.
연합뉴스
산케이는 한국 측 만화에 맞서 전시 중인 일본 측 만화가 정치성을 이유로 철거당했다고 전하면서 “문화행사여야 하는데 주최 측이 한국을 우대하는 정치색을 반영한 것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한국 만화를 보고 ‘독일과 프랑스에도 전쟁 중에 같은 것이 있었다’고 반응한 관람객을 냉정한 수용자라고 규정했다.
반면 ‘이런 역사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충격을 받았다’ 등의 소감을 밝힌 이들을 거론하며 한국의 전시물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관람객이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 측 만화 전시인 ‘반론프로젝트’를 추진한 후지이 미쓰히코(藤井實彦) 실행위원장의 인터뷰를 지면에 싣기도 했다.
또 “비방 중상에 사실로 반론을”이라는 제목의 사설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가 엉터리 조사에 근거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다른 주요 신문은 일본 측 만화 철거에 관한 일본 외무성 발표 등을 전하거나 관련 뉴스를 다루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