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이라크 상황’
이라크 반군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이끄는 반군이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과 이라크 곳곳에서 교전을 벌였다.
서북부에서는 반군이 정부군과 격렬히 교전해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인 탈아파르를 장악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를 부인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ISIL이 주도하는 반군이 이라크 정부군과 격렬한 교전 끝에 이날 서북부의 탈아파르를 장악했다고 현지 관리와 주민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서북부 니네바 중의 한 관리는 “정부군이 끝내 철수했다”면서 “탈아파르는 무장세력의 통제 하에 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바그다드에서 서북쪽으로 420㎞ 떨어진 탈아파르는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로 인구 40만명 가운데 다수가 시아파와 투르크멘족이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전했다.
내무부의 사드 만 대변인은 “반군은 탈아파르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했다”면서 “어느 한 부분도 반군의 수중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북부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은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남진하다가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 등의 반격으로 바그다드 북쪽 100∼110㎞ 지점에서 대치하고 있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정부와 반군 측의 발표 내용이 엇갈리고 일부 인터넷도 통제돼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반군은 대치 상태를 유지하며 일부 도시를 공격하고서 빠지는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라크 반군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이끄는 반군이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과 이라크 곳곳에서 교전을 벌였다.
서북부에서는 반군이 정부군과 격렬히 교전해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인 탈아파르를 장악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를 부인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ISIL이 주도하는 반군이 이라크 정부군과 격렬한 교전 끝에 이날 서북부의 탈아파르를 장악했다고 현지 관리와 주민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서북부 니네바 중의 한 관리는 “정부군이 끝내 철수했다”면서 “탈아파르는 무장세력의 통제 하에 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바그다드에서 서북쪽으로 420㎞ 떨어진 탈아파르는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로 인구 40만명 가운데 다수가 시아파와 투르크멘족이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전했다.
내무부의 사드 만 대변인은 “반군은 탈아파르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했다”면서 “어느 한 부분도 반군의 수중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북부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은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남진하다가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 등의 반격으로 바그다드 북쪽 100∼110㎞ 지점에서 대치하고 있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정부와 반군 측의 발표 내용이 엇갈리고 일부 인터넷도 통제돼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반군은 대치 상태를 유지하며 일부 도시를 공격하고서 빠지는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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