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정보위원장 “9·11 이전보다 위험한 상황”

美하원 정보위원장 “9·11 이전보다 위험한 상황”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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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테러위협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현재 9·11 테러 이전보다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이날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IS와 알카에다, 보코하람, 또 다른 테러그룹이 미국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위협의 그물망’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전보다 위험한 상황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단언하면서 “위협의 그물망이 아주 넓고 깊다. 9·11 테러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테러조직이 미국 인디애나주 크기의 땅에다 탱크와 헬리콥터 등 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또 10억 달러(약 1조217억 원) 상당의 자금은 물론 암시장에 석유까지 내다 팔고 있다고 한다면 이는 정말로 위험한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 위원장의 언급은 미국이 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IS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백악관에 알라의 깃발을 꽂겠다’는 위협을 가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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