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장기이식으로도 에볼라 전염 위험”

“수혈·장기이식으로도 에볼라 전염 위험”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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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통제센터 “증세 나타나기전에도 전염 가능”

유럽질병통제센터(ECDC)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하거나 장기 이식을 할 경우 환자에게 에볼라 감염 증세가 나타나는 것과 관계없이 병에 걸린 시점부터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DC는 이탈리아 국립이식센터 등 회원국 의료기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현재 에볼라의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환자를 관찰하면서 감염 증세를 보여야 에볼라 감염자로 판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일간 일 메사제로도 ECDC는 특히 수혈과 장기 이식을 통한 에볼라 감염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수혈이나 장기 이식을 통한 에볼라 감염은 체액을 통한 전파보다 더욱 직접적이어서 의료기관들이 수혈과 장기이식에 앞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에볼라가 확산하는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직접 오가는 항공편은 없지만,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에 긴급상황을 대비해 특수장치를 갖춘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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