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볼라 발병국 국민 비자발급 중단

캐나다, 에볼라 발병국 국민 비자발급 중단

입력 2014-11-01 00:00
수정 2014-1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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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이어 서방국 중 두 번째

캐나다가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국민과 해당 지역 체류자들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캐나다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 국민과 지난 3개월 사이에 이 국가들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게 당분간 입국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나 앰브로즈 보건장관은 “최우선 사항은 캐나다인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의료 요원을 포함한 자국민과 이미 비자가 있거나 단기 방문시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변함없이 입국이 허용된다.

에볼라 발병국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은 서방국 중 호주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앞서 호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국경 통제로 에볼라 전염을 막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발병국들과의 교역 및 여행을 통제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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