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사고기 수색범위 확대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사고기 수색범위 확대

입력 2015-01-07 09:21
수정 2015-0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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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해류 때문, 동체 부분 추정 물체 추가 포착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강한 해류 때문에 잔해가 흩어지자 관련 당국이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6일 시신 2구를 더 인양했으며, 수색에 동참한 미국 해군 함정은 사고기 동체 부분으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2개를 추가 포착했다.

이에 따라 7일까지 시신 39구가 인양됐으며, 수중음파탐지기 등으로 해저에 가라앉은 대형 물체 7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거친 파도, 비바람, 강한 해류 등 탓에 대형 물체를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이의 영상을 찍지 못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블랙박스도 찾지 못했다.

당국은 강한 해류 때문에 희생자 시신과 여객기 잔해들이 흩어지자 수색 범위를 185㎢ 추가 확대했다.

사고 희생자 시신과 잔해들은 강한 해류를 따라 자바해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관측됐다.

수리야디 수프리야디 수색구조청 국장은 “시간이 중요하다”며 “악천후 대처가 매우 어렵다”가 토로했다.

수색 당국은 6일 기상 여건이 다소 나아진 틈을 타 가용 수중장비들과 잠수요원들이 대거 동원했지만, 해류가 강한 데다 해저에 부유물과 진흙이 많아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당국은 ‘음파위치탐지기(Pinger Locator)’ 등을 여러 차례 투입, 블랙박스 송출신호를 확인했으나 여전히 높은 파도와 해류 때문에 차질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은 블랙박스가 장착된 사고기 꼬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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