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교사 켈리, 2010년 이어 작년말 2권 출간
미국 뉴저지 주 공립고등학교의 한 선생님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등을 다룬 어린이 책을 잇달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19일(현지시간) 뉴저지 주 지역언론 등에 따르면 페리스 고등학교의 교사 키스 켈리(56)는 2010년 흑인 소년 아자니와 그의 태권도 사범인 써니 김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내 학생들의 문화적 갈등 문제를 다룬 ‘아자니에게 찾아온 평화’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아자니가 김 사범을 통해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감추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은 저자인 켈리가 자신의 태권도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알게 된 군 위안부 얘기를 책에 소개한 것이다.
켈리는 이 책으로 2010년 미국 내 다문화 실태를 적절히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아 한 도서전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후 켈리는 4년 뒤인 지난해 11월 ‘아자니에게 찾아온 평화2 : 문화충돌’이라는 책을 잇달아 냈다. 2권은 한국, 일본을 비롯해 다문화 인종들 간 빚어지는 갈등을 주로 소개했다.
켈리는 오는 24일 뉴저지 주 저지시티의 한 화랑에서 책 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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