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 ‘앤섬’ 피소

해킹 피해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 ‘앤섬’ 피소

입력 2015-02-08 11:41
수정 2015-0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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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킹 피해를 본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회사 ‘앤섬’이 고객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앨라배마 주의 고객들은 이번 해킹 피해와 관련, 앤섬이 내부 자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해킹 피해 사실을 알고서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른 주의 고객들도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포함해 미 전역에 8천만 명의 고객을 확보한 앤섬은 지난주 해킹 피해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곧바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으나 고객들에게 언제 통보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앤섬 측은 이번 주 중반인 지난 4일에야 해킹 피해 사실을 일반에 공개했다.

조지프 스웨디시 회장은 당시 성명에서 “해커들이 고객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집 주소, 이메일 주소, 소득 관련 정보 등을 훔쳐 갔다”고 밝혔다.

최대 8천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이번 앤섬 해킹 사건은 미 건강보험사 사상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건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FBI가 중국의 해킹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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