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채용 비리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는 JP모건이 부회장 2명을 경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JP모건 홍콩법인의 아시아태평양투자은행 담당 토드 마린 부회장과 아시아투자은행 담당 캐서린 렁 부회장이 조만간 은행을 떠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마린 부회장은 27년 동안 JP모건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뉴욕에서 13년 동안 인수·합병 업무를 했으며 2002년부터 홍콩에서 일해 왔다.
그는 작년 3월 해임된 ‘채용 비리 핵심 인물’ 팡팡의 상관이었다.
캐서린 렁 부회장도 팡팡 및 마린 부회장과 가깝게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건은 채용 비리와 관련해 미국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은 사업상 이익을 목적으로 외국 정부 관료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JP모건은 중국 정부가 운용하는 투자자금 중 일부를 할당받으려는 의도에서 중국 고위 관료의 자제를 채용해 줬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최근에는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장관)이 부부장(차관)이었던 2006년에 아들의 고용 청탁을 받고 입사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sungje@yna.co.kr
연합뉴스
이 신문은 JP모건 홍콩법인의 아시아태평양투자은행 담당 토드 마린 부회장과 아시아투자은행 담당 캐서린 렁 부회장이 조만간 은행을 떠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마린 부회장은 27년 동안 JP모건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뉴욕에서 13년 동안 인수·합병 업무를 했으며 2002년부터 홍콩에서 일해 왔다.
그는 작년 3월 해임된 ‘채용 비리 핵심 인물’ 팡팡의 상관이었다.
캐서린 렁 부회장도 팡팡 및 마린 부회장과 가깝게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건은 채용 비리와 관련해 미국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은 사업상 이익을 목적으로 외국 정부 관료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JP모건은 중국 정부가 운용하는 투자자금 중 일부를 할당받으려는 의도에서 중국 고위 관료의 자제를 채용해 줬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최근에는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장관)이 부부장(차관)이었던 2006년에 아들의 고용 청탁을 받고 입사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sungje@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