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뺀 6자회담 5개국, 도쿄서 북핵·미사일 대응협의

북한 뺀 6자회담 5개국, 도쿄서 북핵·미사일 대응협의

입력 2015-05-28 09:49
수정 2015-05-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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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트랙’ NEACD 개최…한·미·중·일·러 6자회담 차석 등 참석

한국·미국·일본이 대북 압박 강화를 결의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까지 포함한 5개국 외교 당국자들이 28일 도쿄에서 대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도쿄 미타(三田) 공용회의소에서 하루 일정으로 개막한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서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인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5개국 당국자들이 북핵과 미사일 문제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NEACD에는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 등 한미일 3개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와 중국, 러시아의 주일 대사관 당국자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

전날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나 대북 압박 강화에 뜻을 같이한 만큼 이들 세 나라 6자회담 차석대표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동조할지, 대화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으며 균형을 맞추려 할지 주목된다.

다만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본국에서 당국자를 파견하지 않고 주일 대사관 인사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져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 국제 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의 외교·국방 관료와 학자들을 초청해 매년 진행하는 다자간 안보 대화체다.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반관반민(트랙 1.5) 성격의 대화체인 이 회의에 북한은 2006년 김계관 당시 외무성 부상, 2009년 리근 당시 외무성 미국국장, 2012년 최선희 당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 북핵 협상 당국자들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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