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시민들 일부 부상…충격 컸던 이유 알고보니

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시민들 일부 부상…충격 컸던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5-05-31 14:25
수정 2015-05-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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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모 8.5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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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시민들 일부 부상…충격 컸던 이유 알고보니

일본 규모 8.5 강진

일본 태평양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규모 8.5의 강진이 발생했다.

30일 저녁 8시 24분쯤 일본 태평양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리히터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87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3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치지마와 하하지마를 중심으로 2800여명이 살고 있다.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안전 점검을 위해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 지하철과 철도도 운행을 멈췄다.

다만 나리타 공항의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일본 소방청은 시민 몇 명이 지진에 길을 가다 넘어져 다쳤으며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도쿄 도심과 사이타마 현에서는 600여 세대가 정전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바라키 현의 도카이무라 원전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필리핀판 밑으로 ‘판이동’하는 태평양판의 지하 590km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지진이 판을 따라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에 진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진으로 쓰나미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에서는 17년 전과 15년 전, 그리고 5년 전에도 지하 450km 부근에서 규모 7.1에서 7.2의 강진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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