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사고 원전 인근 숲서 올해 들어 세 번째 화재

체르노빌 사고 원전 인근 숲서 올해 들어 세 번째 화재

입력 2015-08-09 23:24
수정 2015-08-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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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 원전 인근 숲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불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소개 구역’으로 묶인 지역(원전에서 반경 30km 이내 지역)의 숲에서 8일 발생해 이튿날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화재 면적은 약 32 헥타르(ha)에 이른다고 현지 비상사태부는 밝혔다. 소방당국은 19대의 소방차와 100여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더 이상 확산하지는 않고 있으며 화재 발생 지역과 주변 지역의 방사능 수준도 아직은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르노빌 원전 소개 지역에선 지난 4월 말과 6월 말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각각 나흘과 이틀 만에야 진화된 바 있다.

환경 단체에선 체르노빌 원전 인근 숲에 지금도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남아있어 이 물질들이 화재로 연기를 통해 확산하면서 주변 지역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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