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미기간 40개 이상 주요 합의 도출 가시권

시진핑 방미기간 40개 이상 주요 합의 도출 가시권

입력 2015-09-22 13:37
수정 2015-09-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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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기간 미중 양국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협약을 포함해 40개 이상의 합의와 협정을 도출해낼 전망이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기간에 다양한 부문에서 논의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제프리 베이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양국 정상이 경협을 확대하는 외에 변동성이 커진 세계 경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담은 성명이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내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이 이전 두 차례 교환방문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지루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양국간 투자협정(BIT)도 결실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수준의 BIT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양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을 첫 행선지로 삼은 시 주석은 에버렛 소재 보잉 생산기지를 방문하는 외에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에 들러 중미 인터넷산업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중국에서 바이두와 알리바바 대표, 미국에서 애플, 페이스북, 구글, IBM 대표 등이 참석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두 정상이 이른바 ‘사이버공간에서의 군축협정’을 처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군축협정은 평화기간 상대국의 중요 기간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무기 선제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위안펑(袁鵬) 부원장은 세계 경제가 둔화하는 속에 양국이 직면한 경제위기 돌파구 마련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 부원장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 정상이 협상과정에서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중국 전문가인 데이비드 램프턴은 미국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는 중국의 투자확대라며 중국기업이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시 주석의 방미기간 아프리카에 질병예방센터 공동 설립과 식량안보를 위한 동티모르 공동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 케냐에 풍력발전소 설립, 미국에 고속철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도 합의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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