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내가 사회주의자? 교회 교리를 말한 것뿐”

교황 “내가 사회주의자? 교회 교리를 말한 것뿐”

입력 2015-09-23 09:13
수정 2015-09-23 09: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진보적이라 평가받는 자신의 성향에 대해 “난 교회의 교리를 따르는 사람일 뿐”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교황이 사회주의자다, 심지어 가톨릭교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기자의 직설적인 질문에 “난 교회의 사회적 교리에 있는 것 이상으로 말한 적이 결코 없다”고 답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난 교회를 따른다. 그리고 이런 면에서 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내가 하는 말이) 약간 좌경적으로 들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통역의 실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바 방문을 마친 교황은 쿠바의 금수조치 해제와 관련해서는 “그건 미국과 쿠바 두 나라가 협상할 문제”라면서 24일 미국 의회 연설에서도 이 문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교황은 쿠바의 금수조치 해제 문제가 “좋은 결과로 끝나기를 바란다. 양쪽 다 만족시키는 합의에 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쿠바의 죄수들이 더 많이 풀려나길 바란다는 뜻도 내비쳤다고 주간지 타임은 전했다. 쿠바 정부는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재소자 3천500여명을 사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원래 쿠바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았고 멕시코를 통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말 라울 카스트로 의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역사적인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