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재무장관, 총선 결과 따라 장관직 사퇴

스위스 재무장관, 총선 결과 따라 장관직 사퇴

입력 2015-10-31 22:49
수정 2015-10-31 22: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위스의 에벨린 비드머슐룸프 재무장관이 우파인 스위스 국민당(SVP)이 대승을 거둔 지난 18일 총선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새 정부를 구성할 때 장관 연임을 위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장관직 사퇴를 선언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드머슐룸프 장관은 자신의 소속 정당인 보수민주당(CDP)이 총선에서 지지율이 4.1%로 줄어들면서 장관직 사퇴를 결심했고 동료·가족 등과 상의를 마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가 전했다.

간접 민주주의를 하는 다른 나라와 달리 직접 민주주의를 하는 스위스는 새로 구성된 의회에서 정당별 지지율과 정당 사이의 전략적 합의에 따라 정부를 구성할 7명의 새 장관을 선출한다. 이들 7명의 장관은 서로 돌아가며 국가원수인 대통령직을 1년씩 수행한다.

현재 내각에서 SVP 소속 장관은 율리 마우러 국방장관뿐이며 사회민주당(SP)과 개혁당(FDP)이 2명씩의 장관을 차지했고 나머지 2명의 장관은 네 번째 정당인 기독교민주당(CVP)과 소규모 정당인 보수민주당(CDP)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번 총선에서도 득표율이 가장 높았지만, 비드머슐룸프 장관이 선출되는 바람에 하나의 장관직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SVP는 이번에는 의석 비율에 따라 두 개의 장관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기존 5.4%에서 4.1%로 지지율이 줄어든 CDP의 비드머슐룸프 현 재무장관이 자리를 내놓아야 하지만 비드머슐룸프 장관이 출마하면 과거처럼 정당 간 전략적 이해관계에 따라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강남구 개포동 567-1 대모산과 구룡산 사이에 위치한 구룡마을, 매년 2개 산에서 밀려오는 급류로 수해 현장의 대명사였지만 올해는 비 피해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구룡마을은 1107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최대의 판자촌이지만 최근 개발 계획에 따라 751세대가 이주하고 아직도 361세대가 거주 중인 대표적 달동네다. 그러나 평소 겨울 내내 발생한 대량의 연탄재 등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가구 등이 하천에 버려지고, 특히 이주한 빈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개천에 방치되어 물의 흐름을 방해했고, 이들 쓰레기가 양재대로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를 차단하여 해마다 범람하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었다. 특히 2023년에는 양재대로 지하연결 하천 통로가 막혀 하천의 급류가 범람해 거주지역을 덮쳐 1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고, 70대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었다. 올해에는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강남구가 협업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3일간 벌개제근 및 예초작업 3400㎡, 개수로 준설 및 운반처리 620㎥, 폐기물 50㎥를 처리했다. 이러한 조치로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도 예년과 달리 구
thumbnail -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