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방송인 앤디 코헨 “CNN 앤더슨 쿠퍼와 성관계 없었다”

게이 방송인 앤디 코헨 “CNN 앤더슨 쿠퍼와 성관계 없었다”

입력 2015-11-02 00:33
수정 2015-11-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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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에 답해

“(CNN 간판앵커인) 앤더슨 쿠퍼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미국의 대표적인 게이 방송인인 브라보TV의 부사장 앤디 코헨이 미국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에 속시원하게 답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유선방송채널인 브라보TV의 한 라이브쇼에서 모델이자 배우, 뮤지션인 앰버 로즈가 “앤더슨 쿠퍼와 성관계를 하는가. 궁금해 죽겠다”라는 ‘돌직구’를 던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번도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 키스도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쿠퍼는 최근 대선 TV토론을 진행한 CNN 방송의 간판 진행자이다.

또 “20년 전에 앤더슨 쿠퍼와 소개팅을 할뻔 했는데 안 됐다”며 “한번은 전화 통화에서 그가 소개팅을 할 수 있다고는 했다”며 “멋진 전화였는데 그가 ‘내가 아주 흥분한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해 관심이 식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아주 좋은 친구가 됐다”며 “한번도 성관계를 한 적이 없고 옷을 벗은 것도 서로 본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좋은 질문”이라고 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두 사람이 가장 잘 알려진 게이 방송인이자 친구”라며 “따라서 두 사람의 관계가 우정 이상인지를 궁금해하는 게 이상할 것 없다”고 지적했다.

또 허핑턴포스트는 “정말 답을 알고 싶었던 멋진 질문이었다”며 “앰버 로즈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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