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내 금리인상 확률, 50%로 상승<블룸버그 조사>

美 연내 금리인상 확률, 50%로 상승<블룸버그 조사>

입력 2015-11-03 09:29
수정 2015-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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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중·단기물 수익률 상승…”옐런, 시장 준비시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아니면 내년 1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실물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이 약 50%로 높아졌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한 달 전의 33%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로이터가 2일 인용한 CME 그룹의 페드워치 프로그램은 연준이 내년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로이터 집계에 의하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일에 연 2.189%로, 지난 9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또 미 국채 2년, 5년 및 7년 물 수익률도 이날 모두 지난 9월 17일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시카고 소재 파이퍼 앤드 제프리의 채권 전략 책임자 저스틴 후거도른은 로이터에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비하도록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인식시키려고 노력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중간치)에 의하면 10년 물 미 국채 수익률은 연말까지 2.3%대로 상승하며, 내년 말에는 3%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6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금리 인상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에 의하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 창출은 약 18만 4천 명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 9월보다 4만 2천 명이 늘어난 규모다.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런던 소재 마크 다우딩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연준이 지표에 (크게) 의존하는 국면”이라면서, 따라서 “시장도 지표에서 열쇠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액션 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도 로이터에 “(시장의) 모든 사람이 6일 지표를 기다린다”면서, “그 이후에나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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