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 정보공유 등 테러 대응 협력 결의

G20 정상들, 정보공유 등 테러 대응 협력 결의

입력 2015-11-16 22:34
수정 2015-11-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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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안탈리아서 이틀 회의 폐막’테러리즘 척결 관련 G20 성명’ 채택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테러리즘 위협에 맞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출입국 관리 조치 등에 협력하기로 의결했다.

G20 정상들은 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10차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런 내용의 ‘테러리즘 척결 관련 성명’을 별도로 발표했다.

G20 정상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어조로 프랑스 파리와 터키 앙카라에서 자행된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인류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독이며 모든 형태와 장소를 불문한 테러리즘 대응에 우리의 연대와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번 파리 테러에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테러전투원(FTF)이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FTF 이동이 급증하고 이들의 원소재지국과 경유국, 목적지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에게 가져올 위협에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는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공유 운영, 여행경로 추적을 위한 출입국 관리·예방 조치, 적절한 형사 사법적 대응 등의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이런 위협을 해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세계 항공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도 다짐했다.

아울러 IS 등 테러 조직이 인터넷과 비밀메신저앱 등을 통해 조직원을 충원하고 선전활동을 펼치는 것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테러자금 차단 조치를 검토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해 출범한 회의체로 정치적 문제가 공식 의제로 다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주요국 정상들은 전날 업무만찬에서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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